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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해제’ 캄보디아가 먼저 시행…한국은 5월 2일부터
캄보디아 정부가 4월 26일 훈센 총리 대국민 특별음성발표를 통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단, 의무 해제는 3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외에서만 적용되며 실내(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히 유효하다. 길었던 팬데믹 시대의 끝이 보이나 기대가 되고 있다.
■ 길고 길었던 2월 20일 지역감염 종식 후 빠른 정상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퍼지면서 캄보디아에도 3차례 지역감염 사태를 겪었다. 특히, 2021년 2월 20일부터 10개월간 유행한 3차 지역감염 대유행으로 인해 3천여 명의 사망자, 12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캄보디아 내 가장 심각했던 2월 20일 지역감염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전 국민 대상 백신접종 정책을 강력하게 펼쳤으며 그 결과 2차 접종률 120%를 달성했다. 정부는 지난 12월 3차 지역감염 사태에 종식을 선언했다.
빠른 백신 수급, 강력한 접종 정책 덕에 정부는 지난 4월 10일부터 캄보디아 코로나19 저위험군 4개 주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정부는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에 460만 여명의 대 이동이 있었으나 코로나19 감염수가 증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을 근거로 4월 26일 전국적으로 3차 접종자에 한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3차 접종자는 8백만명, 미접종자는 6백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3차 접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장, 학교, 사업장 등에 3차 접종장소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에 대한 반응 자체 설문조사 그래프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발표 후, 뉴스브리핑캄보디아에서는 자체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과 캄보디아인 100명에게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발표에 대한 반응을 설문조사 했다. 그 결과 착용 안한다는 단 4%, 때와 장소에 따라 선택적으로 착용한다는 32%, 착용 한다는 64%가 나왔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의무가 아니더라고 착용하겠다는 의견이며, 일부 답변자는 “사람이 적은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것이다.” “더운 날씨에 마스크 착용이 너무 갑갑했는데 실외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반갑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 한국도 5월 2일부터..’실외마스크 해제’
한국은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다. 다만 밀집에 따른 감염 위험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나 시설 이용 땐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이후 566일 만에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 상황과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일상회복의 큰 걸음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5월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7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가늠하는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와 관련해 “5월 하순 정도에, 20여일 후 상황을 보고 판단을 하려 한다”고 발표했으나 약 한달정도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빨리 진행되었다. 이에 인수위는 “시기상조”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한국 성인 78.1%, 실외 마스크 해제해도 마스크 착용 계속할 것”
한편 지난 4월 22일 인크루트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낀 점과 관련해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중 검토 예정인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확정된다고 해도 응답자의 과반(51.8%)은 ‘코로나 상황으로부터 스스로 안전함을 느낄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6.3%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1.9%에 그쳤다.
즉 5명 중 4명꼴인 78.1%는 마스크 해제 시행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인데, 주된 이유가 ‘코로나 외 감기 등 다른 질병의 예방 효과를 체감(66.9%)’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뉴스브리핑캄보디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