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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 쫄츠남 연휴 끝나고 돌아가는 불법 노동자 단속 강화
캄보디아와 태국 당국이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불법 태국 노동을 단속하기 위해 브로커와 길잡이 검거에 나섰다.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태국 내 회사와 연결해주거나 밀입국 루트를 안내하고 그 대가로 이익을 챙기는 브로커와 길잡이가 없으면 불법 노동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 태국 국경을 넘어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캄보디아 노동자들
번띠어이 미언쩨이 응어 멩쯔로운 부주지사는 불법 노동자의 밀입국을 단속하기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태국 당국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태국에서 귀환한 노동자의 70%가 브로커를 통해 일자리를 소개받은 불법 노동자였다며 무지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양심 없는 브로커와 길잡이 조직들을 잡아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번띠어이 미언쩨이 당국은 최근 캄보디아 신년 휴일과 태국 쏭끄란 휴일로 고향을 찾은 이들이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려는 시기라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번띠어이 미언쩨이는 태국과 맞닿은 국경의 범위가 넓어 국경 순찰 인원을 늘려 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당국은 불법 브로커들은 캄보디아나 혹은 태국에서 검거되어도 그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태국에 가려면 태국의 회사 혹은 캄보디아 내 에이전시에 신청해야 한다. 서류 구비 후 취업이 확정되면, 회사 측 인력이 국경 지점까지 마중 나와 이들을 인솔해 간다. 태국 회사는 각 500~1000명까지 고용할 수 있다.
태국과 국경을 맞댄 바탐방과 우더미언쩨이 역시 국경 단속 강화에 나섰다. 바탐방 당국은 이번 캄보디아 신년 기간 귀국한 노동자 수가 약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경 수비를 강화했다. 우더미언쩨이 당국 역시 불법 브로커 조직으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고 합법적인 경로로 취업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