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앙코르와트 인근 고층건물 금지

기사입력 : 2022년 04월 05일

훈센 총리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도시에 고층건물이 지어질 경우 세계 유산의 지위를 잃을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어떤 나라에서는 고층빌딩 건설로 인해 유적지가 목록에서 제외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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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는 “앙코르 와트 사원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위를 상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며, “시엠립의 앙코르와트 사원은 세계의 것이기 때문에 시엠립을 다른 지방과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압사라 당국 대변인 롱 꼬썰은 “앙코르와트 사원 인근 지역에 고층 빌딩이 금지되지만 사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시엠립의 관광 가이드인 맛 픅끄리는 관광객들은 고층 빌딩이 아닌 시엠립의 원래 모습, 문화 및 생활 방식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픅끄리는 앙코르 와트 사원 근처의 고층 빌딩공사 활동으로 인한 진동으로 사원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오만의 아라비아 오릭스 보호구역,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Dresden Elbe Valley), 영국의 리버풀 해상 상업 도시(Liverpool Maritime Mercantile City) 등 3곳이 다양한 이유로 세계 유산 목록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