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 조치 없다

기사입력 : 2022년 02월 23일

훈센 총리는 지난 22일,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인해 또 다른 봉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총리는 또한 가정치료제 몰나트리스 가격에 대한 사람들의 공분에 대해 언급하고, 민간 부문 판매자들에게 무차별적 가격 인상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33928▲ 도시가 봉쇄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슈퍼마켓에서 사재기를 하는 프놈펜 시민들

프놈펜 미은쩨이 지역의 쯔응 아엑 폐수 처리장 건설 기공식에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의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오미크론 급증으로 인한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총리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정부가 작년 4월처럼 프놈펜을 봉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하며, 그는 감염 사례가 발견된 도시나 시장 또는 기타 지역을 폐쇄하라는 공문에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하며, 소문을 자신 있게 일축했다.

총리는 지난해 4월에는 예방접종률이 낮았기 때문에 도시를 폐쇄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므로 사람들이 음식과 기타 물품을 비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광고>

KOTRA 채용공고 지사화 887 web-03

총리는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 조치를 따르지 않고 군중 속에 모여서 즐기고 있음이 목격됐다. 그 결과 오미크론은 지역사회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오미크론이 가벼운 질병으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한 최소 3회 백신 접종을 받은 후 오미크론에 걸리면, 심각한 증세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총리는 현재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덧붙였다.

한편 오 반딘 보건부 대변인은 앞으로 개인 약국에서 병당 65달러 이상의 Molnatris를 판매하지 않도록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정한 가격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지 말 것. 이것은 감염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