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건부, 코로나19 치료용 가짜 약 경고

기사입력 : 2022년 02월 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택 치료에 사용되는 몰나트리스(Molunpiravir 200mg) 캡슐의 공급량이 떨어지는 와중에 캄보디아 보건부는 위조 제품에 대해 우려했다. 보건부는 미허가 코로나19 치료 약품의 판매 및 유통을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오반딘 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보건부가 위조 약을 판매하거나 정부가 권장하는 약 대신 다른 약을 사도록 고객을 설득하려는 모든 약국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3926▲코로나19 치료제를 사기 위해 약국에 몰리는 프놈펜 시민들

현지 언론 크메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많은 환자들이 정부에서 권장하는 약과 같은 용기에 들어 있지 않은 가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가정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여성은 어제 뚤뚬뿡 지역의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 두 상자를 75달러에 샀지만 약 상자는 주황색이고 이 약이 자신에게 부작용을 일으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따크마오 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한 상자에 78달러에 구매했다고 하며, 자신이 구매한 약은 녹색 상자에 들어있는 미국산 약이었고, 약국에서는 보건부가 권장하는 파란색 약보다 이게 더 낫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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