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캄보디아 코로나 확진자 수 천명대로 증가할 수 있다

기사입력 : 2022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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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딘 캄보디아 보건부 대변인은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종의 지역사회 전파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 조치가 엄격하게 시행되지 않으면 일일 확진자수가 곧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월 19일 지역 텔레비전 뉴스 방송국 B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빨리 오미크론이 전염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이 오미크론에 양성이라면 앞으로 이틀 안에 4명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이후 4일 이내에 바이러스가 8명에게 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매일 한 자리 숫자였다가, 두 자릿수로 증가됐고, 최근 몇 주 동안 그 숫자는 세 자릿수로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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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에서 제정한 건강지침인 3예방 3금지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부주의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하루 네 자릿수 감염자수를 기록하는 것도 어려운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한 달 동안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가, 2월 20일 2명의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발표하며 이제 캄보디아의 총 사망자 수는 3,017명이 되었다. 또한 이날 하루 73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 중 730명은 지역사회 감염건이고 나머지 6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현재 확인되는 코로나19는 모두 오미크론 변종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보고된 높은 일일 사례 건수는 테스트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테스트를 받은 사람들의 건수만 집계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거나 집에서 치료를 받고 당국에 자신의 상태를 보고하지 않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한편, 훈센 총리가 재택 치료를 권장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훈센 총리는 지난주 연설을 통해 오미크론이 어린이들까지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자 중 한 명을 포함하여 5세 이하 어린이들이 검사를 받으면, 최대 25%가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로 인해 조속히 “3세~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예방 접종을 허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리의 그의 권고에 따라 국가코로나19예방접종위원회는 의학적으로 적격한 3-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월 23일부터 1차 2회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최소 4개월 전에 기본 코로나19 예방 접종 일정을 완료한 5-11세 어린이는 2월 21일부터 시노백 백신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프놈펜에서는 이 연령대를 위한 추가 접종이 깔멧 병원, 쁘레아 엉두엉 병원, 국립 소아 병원, 국립 모자 보건 센터, 캄보디아-소련 우정 병원 및 꾼테아보파 아동 병원에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