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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제1회 졸업식 개최 ‘졸업생 2명’ 적지만 의미 깊은 첫 열매
▲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1회 졸업생 이지원, 김연주(왼쪽부터) 학생 (위), 첫 졸업생과 가족들이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교민 자녀의 한국어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문창룡) 첫 졸업식이 지난 1월14일 프놈펜한국국제학교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2019년 개교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는 개교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 활동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알찬 비대면 수업과 성실한 학생들의 수업태도로 무사히 초등과정을 마친 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뜻 깊은 자리에 박흥경 대사, 정명규 한인회장, 김대윤 이사장, 박상호 이사, 홍승균 이사, 강미선 이사, 전범배 장학후원회장, 안혜경 프놈펜한글학교장, 차경희 프놈펜한글학교 운영위원장, 학교운영위원회 조용득 위원장, 도성욱 부위원장, 한인회 이영심 교육이사, 박재희 교육이사 외 재학생 전원과 졸업생 가족이 참석하여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 졸업생 김연주 학생과 주먹 인사를 주고 받는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위)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문창룡 교장이 학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아래)
문창룡 교장은 학교장 회고사에서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지내며 많은 학생들의 졸업을 봐 왔지만 오늘 프놈펜한국국제학교의 첫 졸업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3년 전 학교가 시작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 어렵게 학교를 열었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의 얼굴도 볼 수 없는 시간이 길었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짚으며 “이제 학교를 떠나지만 이 학교의 졸업생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내가 가진 것으로 더 큰 것을 나눌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졸업생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더불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흥경 대사는 졸업하는 두 학생에게 “한국 교육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소양을 갖춘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한다.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어디에서나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 대사관에서도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한다.”라고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코로나19 발생에도 온라인 수업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줄인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의 특별한 무대가 있었다. 김연주 학생과 이지원 학생은 그간 갈고 닦은 ‘아리랑’ 소금 연주를 멋지게 선보였고, 이어 케이팝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 노래에 맞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졸업을 자축하는 무대에 재학생과 내빈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졸업생 2명의 자축 공연.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졸업을 한 김연주 학생의 부모는 “라오스에 살다가 캄보디아에 와서 본교에 2년을 보냈어요. 아이가 내향적인 편인데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셔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어요. 처음엔 1년을 보내고 옮길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원치 않았어요. 벌써 2년이 지나서 졸업이라니 감사하고 새로운 기분이에요.”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졸업을 하는 김연주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 동생들이 착하고 정말 좋았어요. 학교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이지원 학생은 선생님과 마지막 포옹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너무 기쁘면서 또 서운한 마음이 커요. 그간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 게 아쉬워요.”라며 졸업의 아쉬움을 못내 감추지 못했다.
한편,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2018년 12월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6명의 교사와 행정실장 1명이 파견이 나와 2019년 3월 4일 정식 개교했다. ‘미래 한국인, 열정 세계인, 존중 소통인’이라는 교육 목표를 가진 캄보디아 유일 한국 교육부 인정 교육기관으로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현재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3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