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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트럭’ 타고 출퇴근하는 공장 노동자들, 교통안전 방안 마련 시급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공장 노동자들의 출퇴근 안전 문제에 대한 화두를 다시금 제기하며 관련 당국들과 방책 마련에 나섰다. 캄보디아 공장 노동자들은 보통 출퇴근 때 공장에서 제공하는 트럭을 이용하는데, 허용된 탑승인원을 초과하여 타는 것이 대부분이다. 노동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응되는 도로법 강화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열린 노동부의 국가사회보장정책(NSSF) 부서의 정기회에서 노동부는 공장 노동자들의 통근길 교통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한 지표를 공개했다. 노동부는 총 3,181곳 공장의 노동자 266,316명과 운전기사 117,48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그 결과 2021년 발생한 공장 노동자의 통근 안전사고는 3,268건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670건이며, 3,615명이 중태 혹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1,497명이 사망했다. 작년 노동부는 공장 출퇴근 시 노동자 운송에 이용되는 차량을 보다 안전한 차종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실제로 적용하기엔 여러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NSSF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공장 출퇴근용으로 이용된 차량의 4천 대가 트럭이었으며, 그중 60%는 화물트럭이었다.
캄보디아 전국노동조합(NTUC) 파 살리 대표는 과거부터 제기된 노동자 통근 안전 문제는 현재도 여전히 심각하게 다뤄야 할 주제이며, 노동자 대부분이 통근 트럭에 탑승하는 것 외엔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