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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나가월드 집회 금지
프놈펜시는 나가월드 시위대 41명이 오미크론 변종으로 확진됨에 따라 즉각적인 집회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2월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나가월드 직원들
나가월드 시위대는 부당한 정리해고와 경영진이 노조와의 협상을 거부한 데 항의하기 위해 수개월간 파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2월6일 쿠엉스렝 시장은 지침에서 시위를 위한 집회를 즉시 금지하며 명령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법적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위대 500명에 대해서 청년자원의사협회(TYDA) 의료진이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 따르면 2월7일 기준으로 41건의 오미크론 사례를 발견했다.
프놈펜시는 이를 “경고적인” 숫자라고 부르며 시위대와 가족들에게 국가의 재개 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면적인 지역사회 전파를 피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관할 보건청은 ‘시위대가 이용한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내버스, 주차장, 식당 및 화장실 등’을 소독해야 할 장소로 지정했다. 이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모든 시위대는 조속히 검사를 받고, 밀접 접촉자에게도 바이러스를 검사하라고 알려야 하며, 7일 동안 자가 격리하고, 모임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치를 어기고 적발된 사람들은 격리를 위해 뿌라엑프노구 프놈펜 검역센터로 강제 이송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격리를 회피하고 시설을 이탈하는 사람들은 100만~500만 리엘($250~1,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지침은 명시했다. 동시에 노동직업훈련부는 관내 14개구와 협력해서 모든 시위대의 주소지를 방문하고 즉각 검사와 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쿠엉스렝 시장은 계속해서 집회에 참여해서 이번 조치를 무시할 시 의료진과 당국의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들로 간주해서 행정 및 법적 조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나가월드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노조(LRSU)는 2월6일 성명에서 모든 시위대는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보건부가 발표한 검역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격리 중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가월드 노조의 권리 인정, 체포된 노조원의 석방, 전 직원 365명과 시위대의 복직, 노조원과의 정직한 협상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한다”고 전했다. LRSU는 검역을 마친 후 시위를 재개할 예정이며 당국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인 집회를 금지한 데 대해서 중단을 촉구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