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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명절 ‘쫄츠남’,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이 시작된 이후 2년 만에 캄보디아가 쫄츠남(크메르 신년)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7일, 크라체 주에서 열린 7번 국도 개통식에서 훈센 총리는 올해의 쫄츠남 행사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조했다. 그는 “춤추며 즐기되, 조금씩 떨어져서 추길 바란다”며 지난 2년간의 방역을 위한 노력이 한순간에 수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훈센 총리는 최근 중국에 시노백 백신 500만 회분의 추가구입을 요청했으며, 이에 중국으로부터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3차 혹은 부스터샷 접종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그 때문에 백신 재고가 880만 회분밖에 남지 않아 올해 상반기에 800만 회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 중이다. 훈센 총리는 2차 접종 이후 부스터샷부터는 비용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일부 건의가 있었지만, 백신 접종으로 이득을 얻고 싶지 않으며, 백신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을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에 비유하며 고사했다고 말했다. 총리는 백신을 지원해 준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호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백신 생산 기관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