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건설업·부동산업, 느린 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22년 01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나가3 건설현장캄보디아 프놈펜 나가3 건설현장

2022년 캄보디아 건설업과 부동산업은 경제 회복과 투자 유입에 따라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은 2021년 거시경제와 은행업무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 속도는 각 국가가 수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효율성과 정부의 지원 척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지정학적 갈등, 무역, 기후 변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의 회복은 캄보디아의 수출산업에 직접적인 간섭 작용으로 의류, 비의류, 특히 반제품, 자전거 등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수출 다각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건설업, 부동산업은 국내 수익과 투자 유입에 따라 완만히 회복하고, 농업은 2021년을 웃도는 성과가 예상되며, 덧붙여 캄보디아-중국 및 캄보디아-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의 발효로 농업, 가공, 농공업의 잠재성 향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호주, 뉴질랜드, 중국, 한국, 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발효로 서비스, 상품, 투자, 전자상거래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경제의 회복으로 캄보디아 국내 경제 활동이 재개되어 도·소매, 통신, 교통, 관광 등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국제 관광은 코로나19 이전의 호황을 다시 누리기까진 좀 더 긴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NBC는 위의 분석을 근거로 2022년 캄보디아 경제가 5%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2년의 인플레이션은 식품산업의 저성장, 연료 관련 상품의 공급 개선 및 가격 둔화, 달러-리엘의 환율 안정화를 원인으로 2.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