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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 150억 달러 교역 목표액 2025년까지로 연장
캄보디아와 태국이 올해도 양국 교역 규모 150억 달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2017년 9월 13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에 의해 공동 주재된 제3회 캄보디아-태국 각료회의에서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 수준을 15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하였으나, 근 2년 세계를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이다. 이에 양국은 150억 달러 교역 목표를 오는 2025년으로 연장했다.
제11회 양자협력공동위원회에서 양국 외무부 장관이 회동했다.
프락 속혼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돈 프라무드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월 16-18일 열린 제11회 양자협력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관련 기관들과 더불어 캄보디아-태국의 교역 활성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교역 범위 확대 및 기회 증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프락 속혼 장관은 21일 성명을 통해 “양국의 물품 교역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수출입 농산품목의 식물검역증명 절차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며, 양측 모두 국경 검문소(체크 포인트)의 확충이 물류 이동의 효율성 및 양국 교역 확대의 쟁점이라는 것에 동의했다”며, 아울러 캄보디아의 가장 큰 교역국 중 하나인 태국과의 교역량이 2025년까지 1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을 확신했다.
림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양국의 국경무역이 타격을 입은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이제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가능 수준으로 회복돼 두 국가의 경제가 재개되어 기쁘다”며 “2025년의 교역 목표는 이제 양국의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대응 전략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태국 캄보디아기업협의회(CBC)의 소티어 삼밧 회장은 방콕에 있는 캄보디아 민간기업의 대표로서 CBC는 다른 관련 기업협회들과 더불어 메이드 인 캄보디아 상품들이 태국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2022년 캄보디아 무역 박람회 등의 자리에서 캄보디아의 제품들――농산품, 관광상품, 부동산 상품, 등을 홍보하고 태국 기업협회와의 다양한 MOU를 체결해 태국과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주태국캄보디아대사관에 따르면 캄보디아-태국 간의 교역은 2021년 1~9월 59억7천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동 기간 캄보디아의 대태국 수출입양은 각각 6억8700만 달러(28%↓), 52억8000만 달러(14%↑)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주 수출품목은 의류, 농산물, 보석, 원자재, 반제품 등이며, 수입품목은 연료, 생선, 육류, 채소, 자동차, 유기농 비료, 시멘트, 식료품 등이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