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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동안 4,000건의 건설 프로젝트 등록
캄보디아에서 한 때 ‘격렬했던’ 부동산 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점차 돌아오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캄보디아에는 총 3925건의 건설 프로젝트가 등록됐는데, 최근 발표된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수치에 따르면 등록된 건설 프로젝트의 투자액은 103억5000만 달러이다. 등록된 전체 건설 프로젝트 중 86% 이상이 주거용 건설 프로젝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 프로젝트의 면적은 약 1,200만 평방미터이며 주거 프로젝트, 주상복합 건물 프로젝트, 다기능 통합 건물 프로젝트, 산업 건물 프로젝트, 상업 및 관광 건물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전염병으로 인해 올해와 2020년에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됐었다. Prestige Homes(Cambodia)의 러셀 티존 총책임자는 “제 생각에는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다. 2020-2021년 팬데믹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자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계획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었다.”라고 말했다.
Knight Frank Asia-Pacific의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틴 리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 및 경구 약물 치료가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이제 새로운 변종에 대처할 수 있는 더 나은 준비가 되어 있다. 향후 12개월 동안 대부분의 정부는 폐쇄가 아닌, 코로나19를 풍토병 정도로 인식하는 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저금리와 높은 내부 투자로 인해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다양한 지표에서 2022년의 반등과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저가 마련되면 억눌린 수요가 이 지역의 주거 및 상업 부문 전반에 걸쳐 가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