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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가운데 종교집회 참석률 여전히 저조
칫 소콘 종교부 장관이 지난 11월 11일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종교집회를 재개한다고 공식발표한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참석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프놈핀 내 종교집회가 재개된 이후 기독교인들이 프놈펜의 한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불교의 경우 사찰 체온 검사 및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가 준수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기엔 역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프놈펜 모하니카야 사찰의 큼손 주지승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달에 네 번 정도 왓보똠와따이에 음식을 공양하고 기도하는 불자가 20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절기 때 찾아오는 사람이 10~2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향에 있는 부모와 가족들의 안위를 우려해 고향에 머물며 아직 프놈펜에 있는 사탑으로 복귀하지 않은 승려들 역시 많다고 말했다. 원래 프놈펜 사탑에는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를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승려들이 모이던 곳이다.
옥 소피 캄보디아 기독교 목사는 이미 교인들의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 받았지만 기나긴 사회적 불황으로 생계를 위해 주일에도 일을 해야만 하는 가정들이 늘어났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주일마다 60~100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아왔지만 지금은 10~20명만이 교회에 나온다.”고 말했다.
리 아리핀 캄보디아 이슬라믹 보이스의 편집장은 이슬람교도들이 매주 한 시간씩 설교를 듣기 위해 모스크를 방문하며 모스크 근처에 사는 교도들 중에서는 매일 찾아와 기도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프놈펜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100여명의 무슬림들이 모스크를 찾아온다. 이는 코로나19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며 매주 금요일 모스크를 찾는 무슬림 전부가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집회는 체온 검사 및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한 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