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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제한 완화에 예비 부부 ‘환영’ 하객 200명까지
캄보디아 정부가 결혼식 인원 제한을 200명 이하로 완화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더믹이 유행하며, 15~20인 이상 집합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결혼식, 장례식과 같은 예식들도 미뤄지거나 가족과 친지들만 모이는 등 소규모로 진행되던 와중 지난 8일 정부의 하객 제한 완화 지침은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았다. 다만 일각에선 대규모 집합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지침에 따르면 하객 입장 인원 제한은 200명이며, 그 외 웨이터, 요리사, 웨딩 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해 250명까지 허용한다.
캄보디아는 11월부터 코로나19 뉴노멀 시대를 예고하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했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감염자 증감 추세에 따라 결혼식 하객 허용 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결혼식 하객 완화 지침에 대해 시민들은 대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 3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신랑 셈 바리는 정부의 새 지침을 몹시 반겼다. 그는 200명까지 인원 제한이 완화되었지만, 하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족, 친구, 지인 등 100여 명만을 초대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부터 약 2년간 웨딩 사업을 접어야 했던 웨딩 플래너 멩 쯔렙은 앞으로 참석 가능 인원이 더 늘고 재기에 성공해 사정상 떠나보내야 했던 기존의 직원들도 다시 고용하고 싶다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