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백신접종률 세계 5위 등극

기사입력 : 2021년 11월 09일

캄보디아가 아시아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집계사이트 ourworldindata.org에 따르면 11월 3일 현재 캄보디아 인구의 82%가 최소 2회 백신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싱가포르, 브루나이, 한국보다 1%,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보다 2% 높은 수치이다. 이웃국가인 태국과 베트남은 각각 인구의 61%와 60%를 접종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는 각각 44%만이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5위캄보디아는 전체인구의 91%를 접종한다는 정부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곧 3세와 4세 어린이들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접종률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으며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쿠바, 칠레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을 시작했으며 5세 아동의 45%가 1차 접종을 받는 등 청소년 예방접종 캠페인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는 전체인구의 91%를 접종한다는 정부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곧 3세와 4세 어린이들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훈센 총리는 11월 1일 클럽과 노래방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한 폐쇄와 이동 제한을 해제하고 영업 재개를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시키는 등 침체되어 있는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