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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캄보디아, 사회경제활동 재개 조건 갖췄다”
세계보건기구 캄보디아 지부 대표인 리 아일란 박사는 캄보디아가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률을 기록하면서 사회경제활동의 재개를 신중히 결정할만한 긍정적인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세계보건기구 캄보디아 지부의 리 아일란 박사가 캄보디아 보건부 회의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리 박사는 ”향후 캄보디아가 ’위드코로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및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사회로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백신보급과 공공 보건 및 방역 조치, 국가적 차원의 의료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위드코로나’라는 새로운 생활 방식을 우리 사회에 실험해볼 때가 다가왔다. 우리 사회는 이를 위해 새로운 생활 방식을 시도하고, 조정하며, 이를 통해 배워 유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현재 6세에서 12세 사이의 아동 중 95.84%인 1,897,382명이 백신을 접종 받았다. 이러한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머지않아 9학년 이하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교실 당 15명 이하를 유지하여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저명한 의료인 중 한 명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학생들을 통해 학교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해 완벽한 집단면역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들 중 절반 정도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타 연령대 보다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박사는 백신접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 전반적인 보건·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이를 감시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기적인 상호 참여를 기반으로 극단적이지 않고 균형적인 보건방침 및 사회대책을 세워야만 안전하고 확실한 사회경제활동의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삶과 생계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프춤번 기간 동안 일부 무책임하게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국민들에 대하여 지역사회가 앞장 서 이를 저지함으로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보건의식이 결여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여러 모임 사진들을 접했다. 이러한 일부 국민들의 행동으로 인해 캄보디아가 장기적인 사회 혼란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