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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는 올해 대부분의 사회 활동 전반을 제한해왔다. 올해 3월 정부는 전국의 학교를 폐쇄하고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안마시술소, 헬스장, 클럽의 영업을 금지했다. 또한 식당과 카페에서의 대면 판매 및 모임을 금지하고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등 코로나19와의 긴 전쟁을 치렀다.
▲ 승객 없는 툭툭과 풍선판매자.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와 모임금지로 인하여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제 프춤번 연휴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여 프춤번 축제를 취소했다. 최근 연장된 방역 규제는 프춤번 연휴의 마지막 날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사회가 다시금 재개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국은 목욕탕, 영화관, 박물관을 재개장하고 수도 방콕의 통행금지를 1시간 단축하는 등 규제 완화를 고려 중이다. 태국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방콕이 외국인들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소티어 섬밧 주태국 캄보디아기업협회장은 태국이 현재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를 재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가 근간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접종에 있어서 캄보디아는 여타 이웃국가들 보다 빠르게 코로나19 집단 면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세계 코로나19 현황 보고에 따르면 태국의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33%에 그치는 반면 캄보디아는 73%에게 2회씩 접종됐다. 또한 캄보디아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백신접종 캠페인을 마치고 교문을 열었다.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금주 경제보고서는 코로나19 규제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들로 인하여 일자리가 감소하고 근로시간이 극단적으로 축소되었다. 결과적으로 가계 소득이 감소하였고 이는 경제 근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소티어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전체 인구 중 45%의 수입이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를 통해 캄보디아가 다시금 세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를 다시 회복시기키 위해 외국인 관광객과 이동객들의 출입제안을 완화하고 백신 접종자에 한하여 문화시설, 유흥업소, 식당을 재개해야한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결정을 회피한다면 작금에 큰 경제적 손실을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를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빠른 시일 내에 모든 도시가 개방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엠립의 경우 델타변이로 인해 많은 주 내 지역을 레드 구역으로 지정했다. 시엠립은 지난 17일 폐쇄 이후 하루에 200건 이사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