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 페이캄, 캄보디아 오지 300여 가구에 구호품 전달

기사입력 : 2021년 10월 01일

WL 페이캄(대표 박상호, 이하 WLP)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use this▲ WL 페이캄은 “Love in Us”라는 구호 아래 깜뽓 주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사업과 코로나19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의료복지 사업 등에 기여하는 등 전체 기업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WLP 임직원들이 깜뽓 주 축 지역 4개 마을을 방문하여 그곳에 거주하는 300여 가구에게 식용유, 소금, 라면, 쌀 등의 식료품을 포함한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 지역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하나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폐쇄되고 상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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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품 전달식에 참석한 톤 짠타 깜폿 주의회 의원은 WLP의 이번 나눔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한국 및 한국인과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톤 짠타 의원은 “WLP가 전달한 귀한 선물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며 “당장 직면한 생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한국인들과 한국의 WL 페이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WL 페이캄 박상호 대표와 임원들이 손수 지역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WL 페이캄 박상호 대표와 임원들이 지역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박상호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짐을 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캄보디아 가계의 성장과 번영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는 캄보디아인들을 형제자매처럼 생각합니다. 이러한 캄보디아인들이 코로나19라는 급격한 사회 환경의 변화로 생계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을 보고,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나눔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빈곤 속에 살고 있는 캄보디아 가정의 성장에 일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WLP는 깜뽓 주를 시작으로 기업 수익의 전체 10%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밝혔다. WLP는 “Love in Us”라는 구호 아래 △과학기술사업 △국민체육진흥사업 △근로복지사업 △노인 및 장애인 복지사업 △의료복지사업 △공공주택의 건설을 비롯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사업 △국가가 정한 공적 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상호 대표는 2012년 캄보디아-태국 국경분쟁 당시 쁘레아비히어 주의 태국접경지역에 5만 달러를 투자해 캄보디아 군인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2동의 막사 건물을 신설하고 이들을 위한 식료품을 기부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훈센 총리에게 표창을 수여 받고 바탐방 주의 소외 지역에도 매년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는 한캄중소기업연합회 회장과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 등을 재직하는 등 한인사회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는 현재 전체 인구 1,600만 명 중 72.55%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6~12세 아동 백신접종률은 75.12%로 1,425,309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최근 델타변이 등의 국내 유입으로 인하여 위드코로나와 같은 사회 안정 시도가 지연되면서 빈곤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