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이틀 동안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09건 추가돼

기사입력 : 2021년 08월 03일

캄보디아 보건부는 8월 1일 66건, 7월 31일 43건으로 이틀 만에 109건의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지난 1일 오후 국토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감염 사례들은 태국에서 돌아온 이주 노동자들에게 발견되었다.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들이 태국에서 우더민체이의 국경 검문소를 통해 캄보디아로 돌아오고 있다.▲캄보디아 이주 노동자들이 태국에서 우더민체이의 국경 검문소를 통해 캄보디아로 돌아오고 있다.

8월 1일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66건은 프놈펜 4건, 시엠립 19건, 우더민체이 21건, 반띠민체이 3건, 빠일린 15건, 캄퐁참, 캄퐁톰, 바탐방 등 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66명은 이주노동자 51명, 보건의료 종사자 9명,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승객 1명이 포함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당초 ‘인도 변이’로 불리다가 ‘델타 변이’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알파(α, 영국) 베타(β,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γ, 브라질 )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 중 하나로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되며 집단 면역으로의 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