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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또 말 바꾸기 “총리직 무기한” 선언
훈센 총리는 8월1일 자신을 독재자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국민들이 계속해서 CPP에 투표하면 무기한 집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은 평화의 궁전에서 12~17세 청소년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그는 독재 정부는 바로 1975년-79년에 킬링필드를 초래한 크메르루즈의 민주캄푸치아 정부며 뽈뽓 수장이야말로 국민을 사지로 내몬 독재자라고 반론했다. 집권기간이 3년8개월20일에 불과한 뽈뽓과 비교해서 자신은 42년이나 됐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집권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훈센은 CPP 총재로서 1985년1월14일 32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됐다. 올초 총리로 재임한 지 36년 되었다. 한때 그는 2017년 전CNRP 끔쏘카 총재가 외세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되자 총선 승리를 전제로 2028년까지 집권할 것을 공언했다. 작년 12월에는 온뽀안모니로앗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을 후계자로 가능성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연설에 대해 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 낀피어 소장은 “헌법에 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원, 상원의원, 각 부처 장관의 연임 제한이 없어서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