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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로나19 충격으로 폐업한 공장 203곳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총 203곳의 의류 공장이 폐업되었다고 산업과학기술혁신부 헹 속 차관이 밝혔다. 폐업된 공장들은 지역사회 혹은 공장 내 코로나19 발생, 해외 발주 취소, 연기 등으로 운영난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헹 속 차관에 따르면 2020년에는 공장 101곳이 문을 닫고 235곳이 새로 개업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 5월 중순까지, 총 102곳의 공장이 추가로 폐업하였는데 이 중 27곳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나머지 75곳은 주문없이 근근이 버티다가 결국 폐업 수순을 밟았다.
폐업된 공장은 주로 의류, 신발, 여행용품 제조 공장으로, Fibre2Fashion는 2021년 1분기 의류 산업의 수출이 6.43%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의류 산업은 지난 4월 정부의 지역봉쇄(락다운) 정책으로 2주 이상 공장 가동이 불가한 상황이었음에도 수출량 4억2400만 달러를 달성해 작년 대비 10.5%나 증가한 성적을 기록하며 회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아시안 발전전망 보고서를 통해 캄보디아 제조산업의 성장률을 2021년 7.1%, 2022년 7%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재 캄보디아 의류 산업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19 방역일 것이다. 캄보디아 봉제협회(GMAC) 켄 루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급락했던 해외 발주는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현지의 코로나19 사정에 의한 부분 지역봉쇄, 공장 미가동, 직원 출근 불가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속속히 발생하는 공장 내 집단 감염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의 공장직원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며 백신 접종 여부로 인한 차별 역시 새로운 갈등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YR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