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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한글학교, 여름방학 반납하고 온라인 수업 진행
3차 지역감염 장기 휴교 여파로 학습 결손 커… 코로나19 영향에 여름방학 한국 방문 현저히 줄자 부족한 1학기 과정 온라인 수업 통해 6,7월 채우고 여름방학은 2주로 단축
▲ 프놈펜 한글학교 온라인 수업 화면 캡쳐
프놈펜 한글학교(교장 안혜경)가 오는 6월과 7월 두달간 장기 휴교로 부족한 1학기 과정을 보충하기 위해 방학 없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안내문을 통해 밝혔다.
프놈펜 한글학교는 지난 2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사태로 인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가 무기한 휴교령을 발표하면서 상반기 교육과정인 1학기를 중단했다. 그러나 프놈펜 한글학교는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우려해 4월부터 초등부(1학년부터 6학년) 온라인 수업을 재개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안혜경 한글학교장은 5월 22일 안내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악화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한국에 다녀올 가정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며 3차 지역감염의 여파로 휴교로 장기화됨에 따른 학습 결손이 우려되어 여름방학 없이 오는 6월과 7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름방학 기간을 대체한 이번 온라인 수업은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8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2주간의 방학 후 8월 14일에 2학기를 개학할 예정이다. 2학기 개학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휴교령이 해지되면 직접등교로 진행되며, 휴교령이 유지될 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안 교장은 “정부의 통제가 점점 완화되어가지만 이럴 때일수록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셔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프놈펜 한글학교는 1998년 김용덕 전 한인회장이 설립하였다. 지난 23년간 많은 교사들의 봉사로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쳐온 한글학교는 캄보디아의 한인 2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길러왔다./문다슬
프놈펜 한글학교
안내 전화: 089 588 870 (교장 안혜경)
주소: #63. St. 1964, Sangkat Phnom Penh Thmey, Khan Sen Sok, Phnom Pe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