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아동 인권 보호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21년 05월 26일

훈센 총리가 인신매매와 온라인 아동 성착취 근절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6월 1일 제72회 국제어린이날 및 6월 12일 제20회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기념식에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가 아동 인권과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있는 지금 부모와 보호자의 돌봄을 받지 못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대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기관, 가족, 지역사회에서 아동, 특히 여자 어린이에 대한 차별, 사회적 배척 및 장애아동의 권리 등의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rime Minister Hun Sen in his office. KT/Khem Sovannara

더불어 최근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모든 교육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어 어린이들의 인터넷 접근이 자유로워지며, 자녀들의 온라인 유해환경 노출, 낯선 사람과의 연락, 건강, 정서적 문제 등은 학부모들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이에 캄보디아 정보통신부는 시민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의 부정적 측면을 일깨우고 자녀들을 온라인 유해환경에서 보호할 방법을 전달하는 “낏 꼬우 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부는 캄보디아 인터넷 이용자의 26%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중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유니세프(UNICEF)는 친구들과 대면 활동이 적을수록 온라인 성착취 피해 위험성이 높으며, 적절한 인터넷 이용 시간을 조절하지 못할수록 유해 정보, 사이버 폭력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