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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중앙은행, 채무구조조정 연말까지 연장
캄보디아중앙은행(NBC)이 채무구조조정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책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 캄보디아중앙은행(NBC)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져온 채무구조조정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향후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가지 각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7%로 유지하고 채무구조조정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봉쇄지역에 거주하는 채무자들은 연장된 기간 동안 그들의 대출금을 최대 세 번까지 재융자 할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의 수수료 완화 혹은 면제를 장려했다.
캄보디아소액금융협회(CMA)는 협회 소속 금융기관들에 채무구조조정 정책이 시행된 이후 지난 4월까지 약 15억 달러의 채무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팔 완디 CMA 회장은 올해 2~3월 대출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후 가파른 상승선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말했다. 또한 완디 회장은 지난 4월 대출액이 2월에 비해 7배 증가했으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5월의 대출액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