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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시노팜 백신 접종, 우여곡절 끝에 접종 코앞
▲ 박현옥 한인회장과 한인회 관계자가 18일 백신이 시노팜에서 시노백으로 변경된 정황을 현장에서 대기중인 교민 1백여명에게 설명하고 있다.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 한인회)가 한인 1천 3백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노팜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오는 26일(미정)부터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접종 장소와 정확한 일정은 보건부와 최종 협의 중이다. 한인회는 지난 18일 오후 한인 1천 3백명을 위한 1,2차 물량 2,600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지난 18일 시노팜 백신 접종을 계획했으나 당일 갑작스런 백신 변경으로 일체 접종을 거부하고 시노팜 백신 확보 후 다시 접수를 받아 진행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노팜 백신 접종을 앞둔 박현옥 한인회장은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있었지만 임원진의 임기응변과 교민여러분들의 넓은 이해심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에 살아가는 교민들이 믿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 안전하게 캄보디아 생활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백신 접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2차 접종은 6월 중순 경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을 앞둔 교민들은 단체채팅방을 통해 “밤낮으로 명단을 추리고 보건부와 협의하는 등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신 한인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으며 “여러 나라에서 생활을 해봤지만 이렇게 거주국의 교민을 생각하는 한인회는 없었다.”고 재캄보디아 한인회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일부 한인과 가족, 직원 172명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센속 구 소재 보건소에서 시노백 백신 접종을 받았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