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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시,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따라 재봉쇄 가능성 제시
프놈펜 시가 내·외국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당국 방역지침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을 시 통행금지령 재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쿠엉 스렝 프놈펜 시장은 프놈펜 시 내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지 않고 보건당국의 마스크 착용, 알코올 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 시 통행금지령을 재시행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렝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놈펜 내 14개 구 전역에 식당 및 유흥업소 방문 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각 구의 식당 및 유흥업소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프놈펜 내 코로나19 확산 근절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사업장은 영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완강히 방역지심 준수를 거부하는 사업장에는 즉각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놈펜 내 모든 거주자에게 2월 20일 제 3차 지역감염사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우기 위해 시당국의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오 반딘 보건부 대변인은 프놈펜 시내 모든 사업장이 재개된 후에도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 반딘 대변인은 “재봉쇄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놈펜 프레이 쏘 교도소가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2주간 폐쇄될 예정이다.
누 사브나 교도국 대변인은 23일 양성반응을 보인 수감자들을 격리시켰으며 그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원들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양성반응을 보인 수감자들이 머물던 교정센터1(CC1)의 7,000명 이상의 수감자와 간수들이 2주간 교도소에 격리될 것이며 면회는 일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시아누크 주에는 26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키응 피룸 시아누크 주 대변인은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시아누크빌 프레이 놉 구의 봉제공장 근로자들이었다”며 주 당국이 시아누크빌의 일부 옐로우 지역을 오렌지 지역으로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피룸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 발견 시 즉시 지역 당국에 신고하고 보건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쁘람삐마까라 센터를 통해 신속히 검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부는 지난 23일 56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20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생한 신규 확진 중 15건은 해외유입이며 나머지는 2월 20일 제 3차 지역감염 사태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