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3개 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추가

기사입력 : 2021년 05월 06일

여전히 캄보디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캄보디아 보건부가 추가적으로 캄퐁스쁘, 타케오, 캄퐁참 3개 주에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지난 5일 맘 분헹(Mam Bun Heng)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

또한 보건부는 지역별 관할기관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봉쇄령이 내려진 캄퐁스프 주 사람들이 주에서 지급한 구호품을 전달받고 있다.▲봉쇄령이 내려진 캄퐁스프 주 사람들이 주에서 지급한 구호품을 전달받고 있다.

마스크 착용와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가 부과된 지역은 지난 4월 22일부터 현재까지 프놈펜 시와 시아누크 주, 깐달 주, 프레아웽 주, 시엠립 주, 스바에 리엥 주, 반띠에이미은쩨이 주이다.

혹 킴쳉(Hok Kimcheng) 국방부 대변인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지방에 한해 마스크 의무화를 적용했며, “이번 조치는 또 다른 지역사회감염을 미연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에 따르면 2인 이상이 모인 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적발 시 1회 경고, 이후부터는 20만~100만 리엘(약 50~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미준수 적발 시에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혹 국방부 대변인은 보건부가 각 지방의 코로나19 현황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확진사례 증가 시 해당 지방에 다하여 추가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62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중 6,843명이 완치되었고, 114명이 사망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