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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락다운 기간 향후 경제 회복에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캄보디아를 강타해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캄보디아 정부가 지역 봉쇄 카드를 내민 가운데 아시안개발은행(ADB)은 올해와 내년, 캄보디아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어 4~5.5%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DB가 아시아개발전망(ADO) 2021을 통해 발표한 자료는 올해 3월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낸 것으로, 락다운 정책이 시행된 4월의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아 락다운이 길어질수록 ADB의 전망과는 다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ADB 캄보디아 지부장 수니야 두라니 자말은 “2020년 캄보디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성장률 3.1%에 그쳤다. 하지만 정부의 발빠른 대처와 적절한 방역 정책으로 2021년에는 여러 분야의 사업과 가계 소득 등 전반적 경제활동이 회복될 것이 예상되며, 일부 분야는 회복을 위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ADB는 캄보디아의 경제가 주변 교역 국가들의 경제 회복과 맞물려 있으며 공업, 제조업, 농업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제 회복의 관건으로 꼽았다. ADB는 공업 생산이 2021년 7.1%, 2022년 7% 증가하고, 농업은 2021년 1.3%, 2022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관광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락다운 정책으로 인한 사업 제한과 봉쇄, 그리고 그와 상호작용하는 실직률, 가계 소득 등 국민 복지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