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쉬부터 러블리까지 다 되는 괴물 신인 OMG 만나보실래요?

기사입력 : 2021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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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퍼포먼스 댄스팀에서 한국 기획사 소속 걸그룹으로 변신한 OMG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케이팝 인기 퍼포먼스 댄스팀 OMG가 최근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대표 나윤정, K’ve entertainment, 이하 K’ve)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케이팝 스타일의 캄보디아 걸그룹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케이팝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K’ve와 OMG가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변모해 캄보디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리더 Danet, Motta, Jay Ma, Windy와 새로 영입한 래퍼 Jane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된 OMG는 파워풀한 댄스와 상큼한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팔색조 걸그룹이다. OMG는 지난 2019년 6월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캄보디아 협력센터(CKCC)에서 열린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캄보디아 예선전에서 OMG는 블랙핑크 <Kill This Love>와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의 커버댄스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첫 걸음을 떼기에 앞서 뉴스브리핑캄보디아에서 OMG를 직접 만나봤다.

 

- 꿈을 향해 달려가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소녀들, OMG

OMG는 Oh My God이라는 뜻으로 2011년에 케이팝 댄스을 좋아하는 소녀들이 모여 결성한 퍼포먼스 댄스팀이다. 케이팝 커버 댄스를 취미삼아 하다가 점점 인지도를 얻어가면서 캄보디아 내 케이팝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처음 팀을 결성할 때만해도 캄보디아에서 걸그룹에 대한 인지도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결국 OMG는 2019년에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캄보디아 예선전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멤버 Jay Ma는 “캄보디아 걸그룹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새로 OMG의 멤버로 영입된 Jane은 “제가 OMG의 멤버가 된다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남들이 걸을 때 저는 뛰어야죠.”라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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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포먼스 댄스팀에서 보컬을 겸비한 걸그룹이 되기까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캄보디아에서 케이팝 팬덤을 두텁게 형성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닌 OMG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영입되었다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이었다. OMG는 퍼포먼스 댄스팀으로 많은 인기를 이미 얻고 있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했다.

OMG 리더 Danet은 “댄스팀으로 활동할 때 K’ve와 협업해서 좋은 결과를 냈어요. K’ve는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전문력을 갖춘 회사라는 인식이 생겼죠. 멤버 모두가 이제는 댄스팀의 한계를 뛰어넘고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에 전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K’ve의 손을 잡게 되었어요. K’ve 소속 대세 스타 MINA처럼 실력과 끼를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라고 K’ve 소속 가수가 된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은 처음 받아보는 전문 보컬 트레이닝이 낯설었다고 한다. 한국인 전문 보컬 트레이너가 복식 호흡, 성량을 키우는 연습, 소리를 길게 내지르는 방법을 알려주어 각자 자기만의 음색을 찾을 수 있었다. OMG의 신곡은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이다. 작곡은 한국 프로듀서가 담당하고, 작사는 OMG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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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상황을 넘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OMG의 전략

신인 가수에게는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으로 무대, 팬들과의 만남의 기회가 줄어든 실정이다. OMG는 “팬들에게 좀 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실력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아쉽게도 무대에서 직접 팬들을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와 같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이용하여 OMG의 매력을 끊임없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서 속히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요”라고 다짐을 굳히는 동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K’ve는 2016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연예 매니지먼트, 공연, 이벤트 전문 회사다. K’ve 는 케이팝 스타일의 대세연예인 MINA와 감성짙은 보컬리스트 BOBO를 육성했다. 양국과 밀접한 관계, 탁월한 기획력으로 캄보디아 연예인 최초 한국 음악 방송 출연, 매년 1만여명의 몰리는 한국에서 한-캄 문화 축제 공연 개최, 월드스타 비(Rain), CL의 캄보디아 대형 공연 주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왔다. 또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주최하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발>을 4년째 주관, 후원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