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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권력자 비리를 고발하는 언론인 폭력 심각
캄보디아언론인협회(CamboJA)가 3월29일 발표한 “2020년 캄보디아 저널리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언론보도에 대한 법적 권리와 자유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공격당하거나 폭력위협을 당한 72명의 언론인 중 최소 31명(43%)이 구금됐다. 놉위 CamboJA 전무이사는 사법부가 군과 권력자의 이익을 취재하고 보도한 언론인에 대해 언론법이 아닌 형법을 적용하여 박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인들이 반복적인 폭행과 다른 형태의 폭력에도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언론인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보도할 권리를 행사하도록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미어쏘포안 정보부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가 캄보디아의 법 집행기관에 대해서 법적 근거 없이 비난한다고 일축했다. 또한 캄보디아언론인연맹(UJFC)도 비윤리적이고 비전문적인 언론인들이 법을 위반하고 “문제를 일으켜서 전체 언론인의 얼굴을 먹칠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CamboJA는 “언론인에 대한 구금, 억류 및 신체적 위협은 민주사회에서 미디어의 역할을 훼손하고 특히 고위 공무원 사건을 취재하는 언론인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형법은 언론인을 위협하고 투옥하는 데 적용되는 강력한 법적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