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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Duke 호텔 코로나19 치료장소로 활용
3월 초, 공식 허가 없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소로 사용되었던 쁘렉 프너으의 격리센터에 입원해 있던 190여 명의 환자가 프놈펜 Great Duke 호텔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다.
훈센 총리는 6일, 프놈펜 쁘렉 프너으 격리센터가 코로나19 치료소로 쓰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람과 우려”를 표하며 캄보디아 왕립군 부사령관이자 격리센터 보안질서관리위원회 훈 마넷 위원장에게 Great Duke 호텔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월 8~9일부터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인 해당 장소는 인공호흡기가 구비된 중환자실 6개와 35명의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며, 중증 치료를 요하는 환자는 크메르 소비엣 병원으로 이송된다. 호텔은 500여 개의 객실에 500~700명의 환자를 수용하며, 객실의 모든 에어컨은 사용이 금지되는 대신 선풍기를 제공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가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의사들은 모두 호텔에서 거주하며 2주 근무 후 2주간 격리 조치된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쁘렉 프너으 격리센터가 어째서 승인 없이 코로나19 치료소로 사용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정부가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인 듯하다고 밝혔다. 쁘렉 프너으 격리센터 혹은 “병원”은 입원 중이던 중국인 확진자가 사망하며 추문에 휩싸였다. 해당 중국인 확진자는 필로폰 등의 약물 과다 사용으로 인한 금단 증상이 사망으로 이르게 한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정부가 79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은 쁘렉 프너의 격리센터는 1헥타르가 넘는 면적 위에 건물 4개, 병실 50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외국인 및 캄보디아인 방문객들을 2주간 격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