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s,“아동 대상 성범죄 급증, 대중들의 관심과 인식 변화 필요”

기사입력 : 2021년 02월 16일

어린이 보호 기관들이 최근 캄보디아 내에 어린이 대상 성폭력 범죄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퍼스트스텝 캄보디아의 유언 사랏 매니저는 2010~2020년 퍼스트스텝에서 관여한 아동 성범죄 건수는 총 830건으로, 8살부터 17살까지의 다양한 나잇대의 남녀 어린이가 성범죄에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들은 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맞벌이를 하는 바쁜 부모가 아이들에게 관심과 안전한 가정 울타리를 제공해 주지 못한 가정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 NGO 단체 APLE 의 삼리응 세일라 총무는 최근 어린이 인권 보호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지만, 불과 4년 전만 해도 캄보디아 당국은 아동 성범죄를 심각하게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나 문제가 되었던 것은 남자 어린이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는 더욱이 여자 어린이만큼 중요성 있게 다뤄지지 않아 남자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이나 관련 법률이 부재하단 것이다.

APLE의 2003~2020년 아동 성범죄 조사 결과는 총 980명의 피해 아동 중 56%가 남자 어린이이고, 44%가 여자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대개 피해자의 가까운 가족이거나, 더러는 해외 방문객과 여행객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울러 최근 5년 전후로 어린이, 특히 남자 어린이 대상의 성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되고 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