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수도권 수도공급 안정화 추진

기사입력 : 2021년 02월 16일

캄보디아 정부가 신규 수도공급시설을 설치해 오는 2025년까지 프놈펜과 따크마오의 용수공급확장 및 안정화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프놈펜시 일일 용수 생산량인 60만 세제곱미터(1㎥=1000ℓ)에서 일일 생산 100만 세제곱미터까지 늘릴 예정이다. 프놈펜수도공사(PPWSA)는 캄보디아, 특히 프놈펜 수도는 지난 2010년부터 급격한 건설 및 부동산업의 호황기를 맞아 거주 인구가 급증하며 생활용수 수요량도 가파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프놈펜과 따크마오의 일일 용수 수요량은 70~80만 세제곱미터로, 현 공급량을 훨씬 웃돌며 일부 지역은 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신규 설치예정인 바켕(Bakeng) 용수공급시설은 일일 40만 세제곱미터의 용수를 생산 목표로 잡고 있다. 바켕 용수공급시설의 건설은 지난 2019년 국제입찰을 통해 프랑스 기업인 빈치 컨스트럭션 그랜드 프로젝트에 낙찰되었다. 이로써 1억9천만 달러 규모의 바켕 사업은 프랑스개발에이전시, 유럽투자은행, 그리고 프놈펜수도공사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프놈펜수도공사의 2016~2030년 수도권 용수공급확장 마스터플랜은 총 5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마스터플랜은 총 3단계로 구성되었는데, 이번 박헹 용수공급시설 설치사업은 그중 2번째 단계이며, 첫 번째 용수공급확장사업인 쩜까몬 수도공급시설은 지난 2019년 10월에 완공되어 일일 52,000㎥의 용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 설치된 580㎞ 길이의 수로 시스템을 통해 프놈펜 외곽지역의 저소득 주민 28만 명에게 공급된다./KY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