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캄보디아 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79%↓

기사입력 : 2021년 01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여느 때보다 쓸쓸한 2020년을 보낸 캄보디아 항공업계는 3곳 국제공항 모두 포함해 총 213만 명의 이용객을 맞이했다. 이는 2019년도에 비해 약 79% 감소한 수치라고 캄보디아 민간항공청(SSCA)이 전했다. 프놈펜 국제공항은 2020년 약 130만 명의 이용객을 맞이해 2019년(549만명)보다 76% 감소하였으며, 시엠립 국제공항은 2019년(357만명)보다 83% 줄어든 618,663명, 그리고 시아누크 국제공항 역시 86.3% 감소해 214,96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2020년 한 해 동안 49,983톤의 화물이 3곳 국제공항을 거쳐 갔는데, 대부분의 화물 운송은 프놈펜 국제공항을 통했으며 이 역시 2019년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공항 노린다 꺽 정보 및 홍보국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이 발생하고 그 후로도 줄곧 계속된 불황에 시엠립 국제공항은 간신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국제선이 모두 중단된 2020년 2분기 무렵부터 [시엠립 공항은] 주간 1~2회의 국내 항공편만 운행되고 있지만, 중요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써 우리는 현 상황을 수용하며 운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간항공청은 현재 시엠립 국제공항을 통과하는 항공편은 수요 부족으로 노선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