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꺼깨 사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기사입력 : 2021년 01월 05일

캄보디아가 내년 초 꺼깨 사원의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제출 제안서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 중이다. 지난 12월 22일 열린 쁘레아뷔히어 보존 및 개발 국제조정위원회(ICC-Preah Vihear) 총회 화상회의에서 문화부 사코나 장관은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제출할 서류 준비가 완성단계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제출해 검토를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꺼깨 사원에 관한 연구를 맡은 쁘레아뷔히어 지방당국 꽁 푸티카 국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문화부 푸엉 사코나 장관의 주도하에 진행 중인 세계유산위원회 제출 신청서, 유적지관리계획서 그리고 관광개발계획서는 2018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98~99%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서류가 완성되면 문화부의 검토를 거쳐 총리실에 보고 후 최종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꽁 푸티카 국장은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제출할 일자는 2021년 초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위원회가 지정한 캄보디아의 꺼깨 사원 문화유산 등록신청 기한은 2021년 2월 1일까지이다.

지난 2004년 캄보디아 정부는 꺼깨 사원의 부지 면적을 8,100헥타르로 측정하였으나, 이번 문화재 신청 과정 중 8,700헥타르로 측정되어 현재 정정 절차를 밟고 있다. 문화부 롱 뿐냐세리밧 대변인은 꺼깨 사원의 세계문화재 등재가 캄보디아의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 사원의 보존과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청서가 접수된 후,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부지를 조사하고, 향후 대책에 관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꺼깨 사원은 쁘레아뷔히어 주의 꿀렌 구, 스라용 쯩 마을에 위치한다. 시엠립 주에서 211번 도로로 약 72km 떨어져 있으며 쁘레아뷔히어 지방 도시로부터 49km 정도 더 가야 한다. 캄보디아는 과거 1992년의 앙코르 사원부터 시작해, 2008년 쁘레아뷔히어, 그리고 2017년 삼보 쁘레이꾹이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