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최대 호수, 어업장비들 모두 철거해야

기사입력 : 2020년 12월 08일

프놈펜 프렉 프너으 구 당국이 현지 어부들에게 올해 안으로 벙 따목 호수에 설치된 통발과 양어지를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벙 따목 호수는 국유 재산으로 프렉 프너으 당국은 재산지 보호를 위해 여러 해 동안 어부들에게 철거를 권고하고 그 기한을 연장해주었으나 마침내 프놈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올해 안으로 철거 기한을 결정했다. 프놈펜 수산청장 능인 디는 현재 호수에 설치된 정확한 통발과 그물망의 개수를 파악할 수 없지만, 최소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당국이 통발을 회수하려고도 하였지만, 그 개수가 많고 어부들이 다시 설치하기 때문에 손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벙 따목의 어부들은 대부분 이곳에서의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는 빈곤층이다. 당국의 벙 따목 어업 장비 철수 결정 후 어부들은 철거 동의서에 서명했지만, 사마꿈티응트나웃(STT) NGO 단체 시응 사란 이사는“해당 사안은 어부들의 생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당국과 어부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협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은행에 상환해야 할 대출금이 있다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