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제시장 수출량 20% 증가

기사입력 : 2020년 11월 17일

캄보디아는 올해 1~9월, 코비드19로 인한 생산망 붕괴와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작년 동기간 대비 20.07% 증가한 141억 달러 가치의 상품을 수출했다고 재정경제부가 발표했다. 가장 높은 수출량을 기록한 상품은 백미, 자전거, 전자제품 부속품과 캐슈너트, 콩과식물, 황색 바나나 등의 농산물이다. 이 중에서도 백미의 수출량이 돋보이는데, 캄보디아 쌀연맹(CRF)의 룬옌 국장에 따르면 1~9월의 쌀 출하량은 3억2800만달러로 전체의 24%나 차지했으며, 연말까지도 강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우리의 쌀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태국의 백미 수출량이 급감하고 있는 지금이 국제 시장 가격에 도전할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상무부는 1월부터 9월까지의 캄보디아 자전거 수출액이 작년 대비 28.92%가증가한 3억7900만 달러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시응 타이 대변인은 소라삭 상무부 장관이 구매자 측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기존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품이 계속 잘 납품되도록 부탁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상공회 림헹 부회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수출된 농산물, 자전거, 그리고 여행용품이 올해 캄보디아 수출성장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은 약 6%가 하락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수출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농산물이며, 내년 캄-중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되면 급진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