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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유지되는 캄보디아 유흥산업
캄보디아의 유흥업소들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유흥업소들은 식당면허를 새롭게 받음으로 사업장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제도의 허술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건강이 위협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프놈펜 시청은 7월부터 유흥업소의 소유주가 레스토랑으로 전환하여 사업 재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대부분의 유흥업소에는 아직도 레스토랑의 메뉴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주방 운영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었다. 올해 초 프놈펜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과 재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유흥업소 매장을 레스토랑으로 전환하여 재개장 할 수 있지만 소유자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레스토랑으로 면허를 전환 및 재개하는 사업체가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사업체의 대다수는 음식을 제공하지도 않고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의 지역 나이트 클럽의 한 직원은“제가 근무하는 클럽은 원래 이름 뒤에‘레스토랑’을 추가하고 레스토랑 면허를 신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특별한 제재 없이 사업장을 다시 열 수 있었습니다. 형식적으로‘식당’입구에서 체온을 재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무도회장에 꽉 차 있기에 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는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판단되어, 당국의 코로나19 안전 예방책(유흥업소 포함)이 점점 허술해지지 않는 건 아닌가 싶다./이재호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