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홍수 전국 강타

기사입력 : 2020년 09월 30일

폭우로 인해 캄보디아 여러 주에 홍수가 발생했으며 당국은 긴급 상황을 선포하고 수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동을 금지했다. 캄보디아국가재난관리위원회(NCDM)는 지난 며칠 동안 태풍 노을(Noul)의 영향으로쁘레아시하눅, 뽀삿, 우도민쩨이, 꺼꽁 및 빠일린 지역에 엄청난 홍수가 발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번개로 8명, 돌발 홍수로 3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1,825채와 농경지 312헥타르가 침수됐고 475명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뽀삿주 수자원기상청은 강우 및 기상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에게 홍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끄러완(Cardamoms)산에 내린 폭우와 스떵톰 및 쓰떵아레 강에서 범람한 물이 지역 전체적으로 돌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으토닌 주지사는 관리들을 대동하여 지역민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도록 다리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끄러완산의 깜뽕러비어 다리가 지난 주말에 붕괴됐다고 전했다. 빠일린주도 지난 며칠간 홍수 피해가 가장 심해서 집 40채, 수로 200m, 도로 500m가 피해를 입었다. 판짠톨 주지사는 홍수와 폭풍이 쌀라끄라으 지구의 80여 가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홍수로 인해 5개 마을에서 감자, 콩, 오이 및 기타 작물 농장이 침수됐다. 또한 태국에서 귀환하여 쌀라끄라으 지구와 태국에 걸쳐있는 개울을 건너던 이주민 부부가 물살에 휩쓸려 익사한 사고도 있었다. 한편, NCDM 쿤쏘카 대변인은 지난 예보를 기준으로 일부 지역은 홍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