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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닭·돼지 가격 하락
매년 축산시장의 절정을 달리던 큰 명절이었음에도 이번 프춤번 기간의 닭, 돼지 등 축산물의 판매 가격은 하향선을 그렸다. 코로나19의 영향이다. 캄보디아 축산협회(CLRA) 스런 뻐으 회장은 가격과 최종소비자 시장 모두 50%나 상승했던 작년 프춤번과 크게 대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수입이 줄어 프춤번 기간 축산물의 가격도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산 돼지의 도매가는 프춤번 연휴 전에는 1킬로그램 당 13,000리엘이었으나, 프춤번 기간에는 킬로그램당 12,000리엘로 떨어졌다. 한편, 닭 도매가도 덩달아 하락했는데, 이번 연휴 기간 공급량이 수요량을 훨씬 초과한 까닭이다.
스런 뻐으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입이 감소한 축산업 농가들이 가축 사육과 농산물 재배를 병행하며 생계에 보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닭 도매가 같은 경우는 품종에 따라 킬로그램당 4000리엘에서 8000리엘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농가의 축산물 가격 하락에도 최종소비자 시장 가격은 이전보다 소폭 상승하는 형태를 보였다. 매일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되는 돼지는 약 6천마리 가량이며, 이 중 절반은 주변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