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캄보디아행 항공편 재개

기사입력 : 2020년 09월 01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성 대신은 주말 훈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은 다음 달 비즈니스 여행객과 장기 체류 승객을 위해 캄보디아행 항공편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쁘락쏘콘 외교부 장관도 참석함으로써 점진적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4일간 격리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장기 체류 예정자에게 다음 달 여행을 허용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가능한 가장 빨리 캄보디아 장학생의 입국을 받아들일 것이다. 양국은 여행 재개를 통해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발전과 투자 및 무역을 촉진할 것이다.

회담에서 모테기 대신은 일본이 캄보디아의 민주화 과정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남중국해와 북한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 문제도 논의됐다. 훈센 총리는 일본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캄보디아인을 돕기 위해 캄보디아를 지원한 일본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회담에 대해서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 낀피어 소장은 일본이 시민사회단체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인권 및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캄보디아의 내부 주권을 존중했다고 평가했다.

그 밖에 훈센 총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항공회사 ANA에 양국 간 여행이 가능하고 무역 및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해 항공편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일본 무역규모는 작년에 약 20억 달러로서, 캄보디아가 12억 달러의 제품을 수출하고 8억 달러를 수입했다. 쁘락쏘콘 장관과 모테기 대신은 또한 쁘레아시하눅주의 신설 컨테이너 항구인 쁘레아시하눅 항구와 5번 국도의 개발을 포함하여 캄보디아의 일부 주요 프로젝트의 구현 및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