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방역 완화, 이번엔 영화관 오픈 검토 중

기사입력 : 2020년 08월 24일

보건부가 프놈펜 영화관들의 방역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등 영업 재개 허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업계의 기대감이 벅차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캄보디아 정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밀집도가 높은 교육기관, 종교시설, 스포츠시설과 KTV, 영화관 등에 강제휴업령이 내려졌는데, 최근 캄보디아의 코로나19 방역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자 일부 학교와 야외 체육시설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보건부는 Legend Cinema와 Major Cineplex의 상영관들의 방역지침 준수 상태를 점검하는 중인데, 이는 휴업에 들어선 지 약 5개월 만이다.

해당 소식을 가장 반긴 것은 업계의 종사자들일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몇 달 동안이나 시설 안전점검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일이 좋은 방향으로 풀리는 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캄보디아의 첫 영화 배급사인 Westec Media의 파니 라오 이사 역시 이 소식을 반기며 영화관의 거대한 스크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관들은 시설 위생관리 및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매표소 대기 줄 간격 확보, 관객 수 제한,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 및 온도 측정 등 보건부의 방역지침을 실천해야 한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