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80가정, 깐달에 새 보금자리 제공

기사입력 : 2020년 07월 22일

프놈펜 벙깽꽁구의 길거리에서 지내던 노숙자 80가정이 20년 만에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되었다. 시청은 지난 10일, 툼놉 떡 지역의 434번 도로에 살던 노숙자 87가정이 자신들이 지내던 불법 노숙 촌을 철거하고 깐달 주의 끄샂 깐달구로 이주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깐달 주 뷔히어 수어 마을에 각자 너비 4미터, 길이 15미터의 땅이 주어진다.

시청 대변인 멧 미어 페악끄다이는 이번 추진 사업으로 20년간 길거리에서 헤매던 사람들이 새 터전에서 새로운 삶을 살 기회가 생겼다며, 해당 솔루션을 제시해준 프놈펜 쿠엉 스렝 주지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사업의 혜택을 받을 노숙자 융 심(73)씨는 해당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합법적으로 자신의 땅에 살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길거리에서 잡화를 팔며 근근이 생활을 유지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는 새 터전에서 살면 더는 쫓겨날 위협을 받지 않아도 되고, 작은 가게를 꾸려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