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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투자, 중국 1위 한국 2위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국인 투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1994년 투자법(Law on Investment)가 제정된 이후 캄보디아 투자개발위원회(Council of the Development of Cambodia)에 신고된 금액을 기준으로 통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캄보디아의 투자법에 따른 누적 투자금액에서 동아시아권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일로를 표방한 중국이 152억 달러(약 18조 1700억 8000만 원)로 1위, 신남방정책을 펼치는 한국이 46억달러(약 5조 4997억 6000만 원)로 2위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영국과 말레이시아로 각각 27억 8200만 달러(약 3조 3261억 5920만 원)와 27억 1800만 달러(약 3조 2496억 4080만 원)를 기록했고, 일본이 20억 9070만 달러(약 2조 4996억 4092만 원)로 5위를 차지했다.
해외 투자는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QIP: Qualified Investment Project) 제도가 도입되면서 투자자에 대한 과실송금, 투자기업에 대한 비국유화, 투자기업 제품에 대한 비가격 통제 등 투자를 보장하는 제도가 마련됐고 외국인 투자가 본격화됐다. 2018년까지 누적 QIP를 살펴보면 중국은 152억 8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해외투자 신고금액 중에서 45%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의 투자는 시진핑 정권의 일대일로 정책에 따른 전략적 투자가 캄보디아에 유치된 것으로 분석되며, 캄보디아 내 해외 건설투자의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일본은 이온 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이나 보코 리조트 등 단일 대형 투자를 하는 경향을 보였고, 홍콩, 싱가포르 등 화교권 국가는 건설 및 제조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아세안문화경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