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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캄보디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2020년에는 실질 경제성장률이 -1.9%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은 2020년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5.5%와 -2.9%로 전망했다. 관련하여 크메르타임즈(KT)는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중국연구센터 소장 겸 경제학자인 끼쎄레이왓 박사로부터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과제 및 일자리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캄보디아가 개선하고 강화해야 할 영역에 대해서 질의의 시간을 가졌다.
KT: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가 몇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캄보디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Dr. 끼쎄레이왓: 올해 3월과 4월은 캄보디아가 크메르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생산과 소비자 지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고 캄보디아 경제는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국가 경제는 완전히 뒤집혔고, 경제재정부는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관점으로는 마이너스는 아니고 제로(0) 정도입니다.
현재 상황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캄보디아 경제가 -2%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한 2009년과 유사한데, 당시 캄보디아 경제는 +0.1%로 우려했던 것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가 끝나면 미국과 유럽연합(EU)과 같은 선진국은 중국과 비교해서 경제가 추락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는 회복될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백신만 개발된다면 미국과 여타의 서방 국가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총동원해서 경제를 끌어올릴 것입니다. 그러면 캄보디아 경제도 부활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경제가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중국 경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국의 제조 및 산업은 일대일로 협정국가 67개국에 생산 및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는 좋은 출발입니다.
KT: 코로나 영향은 얼마나 지속되며 언제쯤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Dr. 끼쎄레이왓: 아마도 2020년 4/4분기에는 코로나19가 희망적으로 끝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이는 여러 국가에서 백신을 발표할 것이라는 긍정적 징후가 잇따름에 따라 향후 3개월 내에 백신이 준비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미국과 EU는 이 위기가 심각해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KT: 캄보디아의 경우 관광 및 산업 분야를 살펴보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를 지탱시키기 위해 내국인들에게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의 공중보건 위기의 상황에서 과연 타개책이 될까요?
Dr. 끼쎄레이왓: 100개 이상의 공장에서 근로자 10만 명 이상을 해고하면서 가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의류직 노동자 수(약 100만 명)의 약 16%는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중소기업(SME) 부문을 살펴보면 2개월 동안만 생산이 중단됐고 이제는 소상공인들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국내 소비가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외화의 유입은 없고 국내에서 소득이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돌고 돌 뿐일지라도 국내 소비가 현재의 위기 동안에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를 일러서 자체적으로 경제 성장을 창출하는 소비주도 경제라고 부릅니다.
KT: 박사님의 관점에서는, 캄보디아 경제가 아직은 코로나19 전염병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Dr. 끼쎄레이왓: 분명 영향은 받았지만 크지 않습니다. 정부는 매월 현금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팬더믹 기간에 의류 및 관광 부문의 근로자들에게 7회에 걸쳐 월간 실직 수당을 지급했는데, 총 390만 달러를 169,161명의 중단된 근로자에게 지원함으로써 이 기간 동안 생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안하건대 이 시점을 기준으로 우리는 의류에만 의존한 산업구조를 넘어서야 합니다. 이미 캄보디아에서 자동차 조립이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문직업적인 훈련 기술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근로자를 훈련시킬 전문가를 초빙하여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전문직업적인 기술을 훈련시킨다면, 캄보디아 근로자들도 숙련공으로서 기계 및 전자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KT: 일부 전문가들은 관광 및 의류 부문에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을 농업 부문에서 흡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서 박사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Dr. 끼쎄레이왓: 물론 경작지마다 인력이 충분해서 농업 부문은 그러한 근로자들을 흡수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많은 농부들은 농장에서 기계를 사용함에 따라 기존의 젊은 노동자들조차 인근 국가에서 일하려고 이주하는 실정입니다. 결국 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실직한 일부 근로자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KT: 경제가 회복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Dr. 끼쎄레이왓: 캄보디아의 경제는 외국의 경제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국가가 못됩니다.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무역 파트너는 어느 나라입니까? 캄보디아의 무역 파트너가 성장하면 캄보디아도 성장할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무역 파트너는 EU, 미국, 중국 및 아세안입니다. 따라서 이들 국가가 성장을 보이면 캄보디아 경제도 성장하고 회복할 것입니다.
캄보디아는 이처럼 다양한 무역 파트너가 있습니다. 미국과 EU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회복됐습니다. 캄보디아는 중국의 회복세로부터 혜택을 얻을 것입니다. 또한 이웃 국가들도 캄보디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아세안은 연합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아세안 회원국은 아세안 국가 간 (자유)무역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지역 및 세계와 무역하고 있지만 아세안 회원국 간에는 자체적으로 무역하지 않으므로 위기 발생 시 실패가 우려됩니다.
KT: 정부는 또한 캄보디아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고 여러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농업 부문에 정부가 어떻게 개입해야 효과적이겠습니까?
Dr. 끼쎄레이왓: 지금까지 정부는 농업을 장려하는 메커니즘이나 정책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농업 정책을 통해서 정부가 더 많은 보조금을 제공하더라도 이 부문은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농업 부문은 근본적으로 관개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시장 접근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현재의 코로나19는 아직 농업 부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아직 농산물 판매시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재배 시즌에 있지만 추수 시즌은 연말에 있습니다. 연말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면 성공한 것입니다. 올해 말까지 내부 및 외부적으로 판매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
KT: 코로나19 종식 후 어떤 권장 사항이 있겠습니까?
Dr. 끼쎄레이왓: 코로나19 이후에는 중소기업(SMEs)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아세안 내부적으로 무역을 강화해야 합니다. 생산자들은 아세안 무역을 위해 국가별로 제품을 맞춰야 합니다. 그들은 다른 국가와 제품이 겹치지 않도록 어떤 국가가 무슨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지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국내 및 아세안 지역 관광산업과 중국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들이 관광하러 왔을 때 “중국 맞춤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KT에서 LYS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