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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2020통일골든벨, 한인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을 알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가 6월 12일 프놈펜 소재 PPCBank 본사 회의실에서 한인 청소년 대상 2020 통일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는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3회째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에 한인 청소년 30여명이 참가했고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김지민 총영사, 문준식 영사, 신창무 PPCBank 행장, 이상래 DGB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 전원 마스크 착용하여 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 장소에 입장할 때 발열 체크, 소독에 힘쓰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행사가 시작되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관계자는 “해외 거주 한일 청소년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사기진작을 하고 세계평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2020 통일골든벨 문제 출제 이전에 김지민 총영사, 신창무 PPCBank 행장이 축사로 참가한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문병수 민주평통 지회장의 개회사로 대회를 시작했다.
긴장감이 사뭇 감도는 가운데 참가 학생 30명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대회는 기존의 대면출제 방식에 각계주요 인사들의 영상 문제출제를 추가했다. 한인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이 통일골든벨 대회에 덩구 관심을 갖게 될 뿐더러 어른과 청소년이 하나되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이날 대회에 1등 장원상은 강건우 학생(6학년, ISPP)에게 돌아갔으며, 부장원에 위영주(11학년 CIA)과 류수 학생(10학년, EAST WEST)이 뽑혔다. 상장 외에 장원 입상자는 상금 300불, 부장원 입상자들은 각각 상금 200불을 받았다.
▲ 제3회 통일골든벨 1등 장원을 차지한 강건우(6학년, ISPP) 학생과 부장원 류수(10학년, East West) 학생, 위영주(11학년, CIA) 학생.(왼쪽부터)
강건우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나이에 중, 고등학교 참가자들을 제치고 장원을 차지했다. 강건우 학생은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운도 따라준 것 같다.”고 말하며 “공부하면서 이제 통일은 우리가 이뤄야 하는 과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일골든벨에 3회째 참가하고 있는 위영주 학생은 “요즘 북한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고 있는데 무조건 통일을 찬성, 반대한다기보다는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 학부모는 “대회 참가를 위해 준비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최근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나간 뉴스를 찾아서 보는 등등 자기 주도적인 공부를 하게 되어 매년 지속적으로 참가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대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참가자 다수가 어렸을 때부터 제3문화 아이들(Third Culture Kid)로 자란 한인 청소년인데, 문제의 난이도가 이런 점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너무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해외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준비하는 대회인만큼, 제3문화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높여서 통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 난이도를 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대회를 마친 뒤 문병수 지회장은 “이런 기회(통일골든벨)가 학생들에게 어른들도 잊고 있던 통일에 대한 올바른 사고를 확립하고 앞으로 자기 발전 계기를 삼는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글·사진 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