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파스퇴르연구소, 코로나19 샘플 누계 16,000건

기사입력 : 2020년 06월 17일

캄보디아 파스퇴르 연구소(IPC)는 지난 1월부터 16,000건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을 테스트했으며 125건이 양성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IPC와 프랑스 미디어 CFI가 주최하여 과학자와 언론인이 코로나19 정보 및 통계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IPC 바이러스학과 부학과장 비스나두엉 박사는 올해 1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인 13,870명과 코로나19 샘플 16,506건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IPC는 하루에 약 400개의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테스트 준비가 끝난 샘플은 결과를 얻는 데 3-6시간이 소요된다.

IPC로 보내진 샘플은 먼저 연구진들이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환자 이름, 연령 및 성별을 기록하고 해당 통계를 데이터에 추가한다. 다음으로 샘플을 처리해서 유전자증폭기술(PCR법)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시작한다. 또한 샘플이 양성으로 나오면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 다시 테스트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양성 환자의 약 80%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증상을 보였으며, 15%는 심각한 증상을 나타냈고, 5%는 치명적인 병증을 경험했다. 바이러스 사망자의 75%는 고혈압, 심장 문제, 폐렴 및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한편 5월부터 정부가 일부 국가의 비행 금지령을 해제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샘플 테스트 건수가 100건에서 300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서 IPC는 보건부의 협조 및 최근 중국에서 기증받은 약 20,000개의 테스트 키트를 통해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시험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IPC외에도 현재 국립보건연구소의 실험실에서도 하루에 200개의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다. 비스나두엉 박사는 “이러한 시설과 역량은 캄보디아가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봉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