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캄보디아 경제 1퍼센트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20년 06월 17일

지난 주 화요일 세계은행이 올해 캄보디아 경제가 1퍼센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6퍼센트 성장으로 반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계은행의 전망은 작년도 발표내용인 2020년 경제성장률 7.1퍼센트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다. 이웃국가인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GDP가 각각 5.0퍼센트, 3.1퍼센트,1.9퍼센트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세계경제도 코로나19로 인해 5.2퍼센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한 수준이다. 캄보디아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과 마찬가지로 공급체인에 문제가 발생하여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이 여파는 국내소비와 투자, 생산, 무역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은행은 1997-1998년에 있었던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경기가 가장 악화되었다고 하면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는 휘발성자본흐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자본에 흐름에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은 유일하게 올해 경제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편 아시아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지역, 유럽, 중앙아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하라이남지역, 남아시아도 급격한 경제하락이 예상되었다. 아이한코세 세계은행전망그룹 국장은 코로나19 침체가 지난 60년만에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의 생산량감소를 야기했다고 말했다./AK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