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캄보디아 FTA 추진 대한상의서 공청회 개최

기사입력 : 2020년 06월 17일

정부가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캄보디아 FTA 협상 추진 관련 공청회를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 7조에 따라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 정부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와의 교역 자유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이 FTA 공동연구 개시선언을 한 이래 관련 연구가 진행돼 왔다. FTA 공동 연구는 양국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가 3차례에 걸친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했으며, 지난해 5월 말 공동연구를 공식 완료하고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양국이 각각 추진하기로 했었다.

이번 공청회에선 ▲한-캄보디아 FTA추진경과 ▲한-캄보디아 FTA의 경제적 효과 ▲한-캄보디아 경제협력과 FTA 활용 유망분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2011년 이후 매년 약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해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지역 진출 거점으로 주목된다”며 “기존 한-아세안 FTA 플러스 수준의 양자 FTA 추진이 우리기업 진출 및 신남방 상생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스핌